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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10 년 만에 핀 선인장꽃

 

 

오늘 아침 하얀꽃이 눈에 뜨이길래 백합인줄 알았다.

그런데 백합이 아니었다. 세상에~~!! 이사와서 키운지 만 10년만에 선인장꽃이 핀 것이다.

저렇게 올라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며칠 걸렸을텐데.....

그동안 잦은 비가오기도 했지만 나가더라도 선인장에 눈을 두지 않아서 오늘에서야 발견한 것이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아침 출근하는 낯선이들에게도 여기 좀 보세요~~선인장 꽃이 피었어요~~하고 말하기도 했다.

들여다보느라고 출근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출근을 하고 퇴근하자마자 다시 화단에 나가보았다.

꽃이 오무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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