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죽은줄 알았던 호야도~~살아났다.
오늘은
왠일로 딸이 화단 쪽 창문 밖을 내다본다.
일 년 열 두달 한 번도 화단으로 나오지 않는 녀석인데
나는 반가움에 왜? 하고 물었다.
나오면 장미가 지금 얼마나 예쁜지~~
이 새 싹들이 아빠가 어릴 적 화단에 심었던 과꽃과 백일홍 이고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물었더니
" 으음~~바깥 날이 어떤 지 보려구요."
입고 나갈 옷을 정하려고 하늘을 올려다 본 것 뿐이다.
마가렛도 어쩌다가 나와서 고추를 따거나 부추를 잘라갈 뿐.
화단 일은 오롯이 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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