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관산 나들이

연휴도 긴데 내려오세요~~

아이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내게 전하면서

관산에 내려가서 3박 4일 머물다가 추석 전날 아이 근무 끝나면 함께 서울로 올라오자고 하였다.

추석장을 장흥에서 보고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나는 며칠간 뜸을 들이다가 그러자고 하였다.

뜸을 들인 이유는....연휴 동안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었고,

내려가서 아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니려면 멀미를 할텐데.....그것도 걱정이고

아이들이 키우는 고양이도 조금은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히려 무심하고 칭얼대지 않는 고양이가 주는 자잘한 즐거움도 있었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서 그런지 아이가 모는 차를 타고 다니는 내내 멀미도 하지 않았다.

 

내려가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다.

아들 내외와 우리 내외 .....

이렇게 함께 여행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일인데.....

 

 

 

 

 

 

'우리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0) 2017.10.06
보성녹차밭 (보성다원)  (0) 2017.10.03
목포 신항 - 세월호  (0) 2017.10.02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0) 2017.05.07
관산에서  (0)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