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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 코르도바 6 : 그 많은 오렌지는

 

 

 

나무를 어떻게 저렇게 다듬어 놓았을까? 정성과 노력도 대단하고, 나무들이 가엾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 흙벽돌로 쌓은 성벽...... 비둘기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코르도바 사람들은 친절했다.

우리가 뭘 쳐다보고 있으면 뭘 찾는지 물어온다. 우리가 묻지도 않았는데.....저기로 가야 광장이 나온다고 친절하게 일러준다.

그리 크지 않은 도시라서 그런지 호객 행위나 집시들의 집적거림도 없었다. 반면에 조금 심심했다.

 

 

저렇게 많이 달려 있는 오렌지들은 어떻게 처리하나 궁금했는데, 오늘 그 궁금증이 풀렸다. 내가 카메라를 들자 포즈를 취해주었다.

내가 "땡큐~~!!"라고 말하자 엄지를 치켜든 여자가 "땡큐?" 하고 반문한다. 그러자 V자를 그리고 있던 여자가 "글라시아스" 라고 일러준다.

땡큐가 만국 공통어는 아닌가 보다.

 

 

나무 하나에서 딴 오렌지만도 이렇게 많은데.......그래서 그런지 오렌지 가격이 우리나라의 1/10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래서 오렌지를 한 망태기 샀다. 언제 다 먹나? 했는데 며칠 만에 다 먹어버렸다.

 

 

감자와 고구마를 사서 삶았다. 그런데 감자는 맛있는데 정작 맛있게 보여서 산 고구마는 별로 맛이 없었다.

 

 

 

 

과달키비르 강

 

 

 

코르도바 출생인 세네카는 네로의 스승이었다.   세네카의 동상과 아래 사진은 작으마한 세네카 광장

 

 

 

벼룩시장 같은 가게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별로 탐나는 물건은 없었다.

 

 

식사를 하면서 짬짬이 우리나라의 탄핵 관련 뉴스를 들었다...........하도 많이 듣고 보아서 나도,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 모두, 논리적인 정치 평론가가 되는건 아닌지.....

 

 

과달키비르 강가.......강가의 프플라나무 뒤로 로마 다리가 보이고, 그 뒤론 또 하루 해가 넘어가고 있다.

 

 

 

강건너에서 바라본 메스키타

 

 

로마다리와 칼라오라탑 야경

 

 

1세기에 세워진 로마다리.....아직도 튼튼해 보인다.  코르도바에서 마지막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