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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오스트리아 - 푸슬제,짤츠감머굿

 

유럽에서 차를 몰고 다니면서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호텔에 묵고 있는 손님의 차도 주차료를 꼬박꼬박 내야 한다는 것이다.

숙박객의 차에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 우리나라의 차에 대한 너그러움에 감사를 표해야하는 건가?

 

주차료 받는 것을 좋게 본다면

차 위주가 아닌 사람 위주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좋게 볼 수 도 있겠지만,

차를 가지고 다니는 입장에서는 야박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라마다 장소마다 달랐지만, 여기서는 하루에 5유로의 주차료를 받았다.

 

그나저나 우리 집의 차는 혼자 지내는 둘째가 잘 몰고 다니는지....

아빠가 없으니 차 맘대로 쓰면서 운전을 만끽하고 있는지....

보내는 메세지엔 단답형으로만 얘기하니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멀리 떠나왔으니 무슨 일이 생긴들 가슴앓이만 할 뿐 어쩌겠는가?

 

오늘은 빙하가 흘러내려 생겼다는 호수 주변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호수 주변엔 세계적인 부호들의 별장들이 많다고 한다.

 

먼저 짤츠감머굿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와~~!! 여기 멋진데~~ 여기가 어디야? 주차하고 들어가보자.

 

그래서 들어가 본 곳은 푸슬제라는 곳이었다.

짤츠감머굿, 그문덴, 할슈타트는 풍경은 좋았지만 사람들도 많고 물이 비교적 깊은 곳이 많아

들어가 놀기에는 마땅치 않았지만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랬는지...

그냥 동네 사람들만 있는 듯 싶었다.

 

넓고 푸른 잔디밭 끝에는 그림같은 푸른 호수가 맡닿아 있었다.

물놀이하기 알맞을 정도로 경사는 완만하게 펼쳐져 있었다.

 

푸슬제를 지나 어디나 이런 곳이 많을텐데, 차를 세우고 들어가보자고 하면서 짤츠감머굿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이후 어느 곳도 푸슬제같은 곳은 만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짤츠감머굿에서 쇼핑을 하는 사이 나는 호수주변과 거리 구경을 다녔다.

 

 

 

 

 

 차를 몰고 가다가 우연히 들른 곳은 푸슬제라는 곳이다.  앞에는 푸르디 푸른 완만한 호수 뒤쪽엔 이런 잔디밭.

 

 

 

 

 

경사가 우리나라 서해바다 처럼 완만해서 어린 아이들도 크게 위험하지 않은 곳이었다.

 

 

 

 

 

푸슬제에서 쉬다가 짤츠 감머굿으로

 

 

 

 

 

 

 

 

성당.

 

 

 

 

 

 

짤츠 감머굿 - 주차장 따로 찾아가기 멀고 지금 이곳이 경치가 좋아서 이렇게  주차해 놓고 물가에 들어갔다.

 

 

 

 

 

 

 

짤츠감머굿 - 호수가 중에서 놀기 좋고 물이 얕으막한 장소에는

이렇게 싸리나무 울타리로 경계를 지어놓고 개인 공간이라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