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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 - 뷔르츠부르크

  

 

로맨틱 가도가 시작된다는 뷔르츠부르크 가는 길

동생내외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친구집에 가고 우린 뷔르츠부르크를 둘러보기로 했다.

 

 

 

 

 

 

 

사람들의 다소 과격한 복장과 행동이 뉘른베르크의 낭만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아마도 얼마 걷지 않아서 NAZIS(나치스)라고 쓰인 옷을 입은 이 남자를 보아서 더 그랬을 것이다.

나치스?  히틀러를 동경하는가?  나치스당이 아직도 있나?

 

 그 남자가 휙~ 돌아보는 듯 해서 흠칫~~놀랐지만 사진찍는 것을 눈치챈것 같지는 않았다.

단순한 객기일까? 하니면 아직 히틀러와 나치스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다가 나중에서야 눈에 뜨인 기관단총 수십발.....가짜 총알이겠지? 독일은 총기소지가 불법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독일은 전체 총기 합법국가중에서 총기소지수가 세계4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면 저게 진짜 총알이었을까? 생각하니 섬찟하다.

 

 

 

 

 

마인강

 

 

마리엔베르크요새

 

 

 

 

멀리 경사지고 양지바른 곳엔 줄을 나란히 하여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알테 마인교.........그리고 포도와 포도주가 이름난 도시 답게 포도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힘들어서 쉬면서 아이크림을 먹고......

 

 

 

 

기차를 탈 시각이 다 되어서 우린 기차역으로~~

기차안에서 우리 건너편에 앉은 나이가 우리 보다는 위인 두 남녀......

날더러 카메라를 들어보이면서 뭐라고 하길래 창밖 풍경이 좋으니 사진을 찍으라는 줄 알았다.

그랬더니 자기들 두 사람 사진을 찍어 달라는 것이었다. 여자는 자고 있는 중이었다.

찍어주고 카메라를 넘겼다. 크고 좋은 카메라였다.

 

한참을 기차가 달리고 여자가 한 역에서 내렸다.

남자도 따라 내리더니 과격한 포옹을 하면서 헤어지고 남자는 다시 기차로 올라왔다.

우린 두 사람이 부부일까? 아닐까?로 의견이 갈렸다.

 

그런데 남자 혼자 타고 있는 것도 잠시

기차에 올라 탄 또 다른 여자가 그 남자의 앞자리에 앉았다.

남자는 카메라로 자기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대화를 시작한다.

 

저 두 사람은 처음부터 아는 사이였을까?로 또 의견이 분분

그 두 남녀는 이내 희희낙낙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를 나눈다.

 

우리가 내린 뉘른베르크에서 그들도 함께 내렸다.

과연 그들은 어떤 사이이며 어디로 갔을까?

 

 우리의 결론은?

저 남자가 바람둥이이고 두 여자 다 모르는 여자였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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