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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야한 이야기

 

 

 

#.초등학교 2학년.

 

인형극 대본을 실감나게 읽으려면

먼저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야해.

 

책을 읽다가 **이가 말합니다.

선생님 여기 야한 글씨 있어요.”

어디?”

여기 알아야 해라는 말에 야해있잖아요.”

그래? 우리 다 같이 야~해볼까? ”

아이들이 ~’하고 소리 지릅니다.

“킥킥~~”

 

#.급식에 딸기가 나왔다.

그런데 한 녀석이 자기 식판에 있는 조금 길쭉한 모양의 딸기를 보고

"야 이거 고추 딸기다~~"

그리고는 들어 보입니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기 거시기에 대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놀라자빠집니다.

내 눈초리에 냉큼 한입 베어무는데

야단치려던 내가 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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