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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파리 10일째(오랑쥬리 미술관,앵발리드 군사박물관,개선문)

파리 지하철은 문의 형태도 다양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것도 있고,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도 많고,

안에서 문을 열고 나와야 하는 것도 있고 오래되어 그런지 많이 낡기도 했다.

 

오랑쥬리미술관에 혹시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릴까봐 일찍 왔더니

사람은 별로 없고 몹시 추워서 배낭에 넣고 온 점퍼를 꺼내 입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 기다리는데 우리 앞에 서 있는 일본 여자는 추워서 팔짝팔짝 뛰기까지 한다.

마가렛에게 한 일본인 남자가 곤니찌와 하고 인사를 한다.

복장이 전형적인 일본인 복장인데 좋게 보면 자유분방하고 나쁘게 보면 불량스럽다.

 

사진 촬영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낭도 아예 들고 들어가지도 못하게 한다.

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다.

모네의 수련 그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랑쥬리를 나와서 전철을 타고 현대미술관인 퐁피드센터에 갔다.

그곳에서 오랑쥬리미술관에서 만난 일본남자를 또 만났다.

아까 무반응이었던 게 미안했던지 마가렛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퐁피두센터는 모든 배관을 밖으로 드러냈다.

수도관,하수관,전기배선관,심지어 에스컬레이트까지...

그래서 지금 막 공사 중인 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람도 저렇게 자기감정을 감추지 않고 다 드러내고 산다면 어떨까?

무척 혼란스럽겠지?

 

현대미술관답게 이것도 작품이 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있다.

오르셰나 오랑쥬리 미술관에서는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것들만 있었는데

여기오니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뭐 이런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만큼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나폴레옹의 관과 온갖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는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을 거쳐 개선문까지

오늘은 날이 좋아서 돌아다니다보니 강행군을 했다.

 

 

오랑쥬리 미술관 아직 입장 시간이 안되었다. 몹시 추웠던 아침.

퐁피두 센터 현대술관인데 외관에 모든 배관이 다 나와 있다.

 

 

퐁피두 센터 1층

 

우리도 여기서 낙서를 하고....

 

 

 

전시관 중에 한국에 관한 전시관도 있었다.

 

 

이것도 작품이다. 이런 것도 작품이 된다. 정말?

 

 

개선문 꼭데기 전망대에서 본 에펠탑

개선문 꼭데기

개선문에서 내려다 본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꼭데기에 작게 사람들이 보인다.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나폴레옹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