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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신세계

 

 

내년엔 나에게 어떤 신세계가 펼쳐질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의 꿈을 생각한다.

 

누구나 멋진 신세계를 꿈꾸지만 우리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신세계는 대부분 신기루처럼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다.

왜냐...그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이성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듯 말이다.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출연배우만으로도 무엇인가 꽉 찬 느낌이 든다.

황정민의 모습은 특별 출연했던 영화<달콤한 인생>에서의 모습이 연상 된다.

최민식은 이정재의 깔끔한 모습에 대비되어서 그런지....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하는 모습....

역할도 강한 남자의 인상이 아닌 노회한 모습의 경찰이다.

그래서일까? 별로 드러나지 않고 다른 배우들을 떠 받쳐주는 느낌이다.

그게 연기력의 힘이기도 하겠으나 강렬한 최민식의 카리스마를 떠 올리는

아마추어 일반 관객에게는 최민식의 그런 배역이 아쉽기도 하다.

 

 

이정재는 화교출신 경찰인데 최민식의 계획하에 8년이나 범죄 조직에 잠입해서 조직원 노릇을 한다.

그런데 조식의 보스 (이경영)가 갑자기 죽자 보스 자리를 놓고 황정민과 박성웅의 암투가 벌어지고

황정민의 오른팔 격인 이정재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이정재와 황정민이 서로를 형제처럼 생각하게 되고

냉철한 이정재도 황정민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황정민은 이정재가 경찰이 조직에 심어 놓은 인물임을 알면서도 그를 제거하지 않는다.

이정재는 오히려 최민식의 멱살을 잡고......

그렇다.

사랑도 움직이는 것처럼 사람도 그가 속해 있는 집단과 상황에서  얼마든지 변한다.

그리하여 누가 내 편이고 누가 적인지 이정재의 머릿 속이 헷갈리듯 보는 관객도 구분이 안된다.

반전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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