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정리되려나....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심경 속에서 본 딸아이의 공연
신났다 우울했다. 조울증 환자 같았던 시간......그래도 공연이 시작되니 보컬이고 리드기타건 간에 베이스기타를 치는 작은 딸만 크게 보이더라.
저렇게 저런 표정을 짓는 아이가 우리가 집에서 보던 아이라고?
홍대앞에서 첫 공연. 지인들은....미대생이 공연을? 전시회가 아니고?
어쩌다가 집에 오면 기운없이 나무늘보처럼 늘어져 있는 아이가 무거운 기타를 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있다니.
내가 아빠인줄모르는 어떤 아이들이 객석에서 딸아이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귀가 쫑긋!! 쬐끄만 딸 아인 키보드 위로 머리만~~ㅎㅎ
저 열정을 막는 것은 어쩌면 바람에 밧줄을 거는 것과 다를바 없는 짓일런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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