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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안철수 토크 콘서트

안철수의 토크 콘서트가 광운공고에서 열리려던 계획이 갑자기 변경되어

상원초등학교로 바뀌어서 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교통이 안 좋은 이유도 있을 테구....

 

 

정치 이야기는 묻지 말아달라는 그의 이야기들 정리해 보면,

 

- 학교 폭력에 대해서

물론 하루 아침에 개선이 되지는 않겠고 학생 교사 교장선생님 학부형 정치지도자등

모든 사람의 노력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리고 학교 폭력에 대해 일벌백계라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는데 공감이 갔다. 그 자신 심각하게 느끼는 듯했다.

 

- 나는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다.

내 책을 읽고 좋은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든가 내 이야기에 긍정적 자극을 받았다든가 하면 그게 나의 흔적일 것이다.

 

-교육문제 :

 우리네 부모들이 번 돈을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쓰는 것은 OECD국가중에서 단연 1위이다.

하지만 부모들 자신이 자신들의 평생 교육을 위해 쓰는 돈은 제일 적다. 어쩌면 부모들이 자신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지려고 투자하는 모습이 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부모들이여 책을 들라.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사회구조가 개혁되어야 한다며 지금 제대로 된 직장이 대기업, 공무원, 의사,변호사 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교육도 당연히 그 쪽으로 가게되고 사교육도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1만 개 정도의 직업이 있는데 1만 개 직업을 가진 개인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구조라면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정상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구조가 바뀌어야지 선행학습 금지 등 법으로만 규제하면 사교육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만 억제하는 것이어서 해결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네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부모도 아이들의 환경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맹자의 엄마 이야기처럼 아이의 환경을 바꾸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 자식간에 공통된 화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힘들겠지만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야한다.

 

-우리가 하는 노력의 2/3정도만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 1/3은 주변의 도움이나 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나서도 실패하거나 후회가 된다면

그냥 받아들이고 감정 소비를 하지 않는다. 감정소비 우리가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 것인가? 

실패에 대해, 실수에 대해,자책하고 ....자책하는 우리들....

 

- 순간 순간 치열하게 살아라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면 이라고 말하지 말라.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더라도 내가 지금보다 더 잘 하리란 보장은 없다면서

자신이 학교 다닐 적에 영어 시험 다음이 수학 시험이었는데 영어 공부는 하기 싫고 수학공부가 너무 재미있더라

영어만 끝나면.....정말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리라... 그런데 막상 영어 시험이 끝난 뒤에는 수학 공부가 그리 재미있지가 않았다.

나중에 여건이 좋아지면 나는 무엇 무엇을 열심히 할텐데....하지만 여건이 나아져도 변화되지는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니 지금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라.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대해서

직접 책방에 가서 보고 골라라. 본인이 고른 책이 최고이다. 내가 뒤적거리다가 고른 책이 최고의 책이다.

 

-날씨가 몹시 더운 맨 윗층의 열악한 초등학교 강당은

 몇 개의 선풍기가 돌아갈 뿐 한 여름 같았는데 진행자가 여기 참석하신 분들께 아이스크림을 살 생각이 없느냐고 하니까

 당선된 뒤 6개월 안에 사면 선거법에 저촉된다. 지금 의원선서 한지 한 달이 지났다.

6개월 뒤 한 겨울에 사겠다고 하니 진행자가 그때는 붕어빵이나 군고구마로 사 달라고 해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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