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것 중 가장 미지의 것은 죽음.
무덤을 판 인부들은 죽은 자를 기다리는데....
죽은 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나는 이 다음 어떻게 될 것인가?
죽은 나를 어떻게 하라면 좋을 것인가?
수목장? 강이나 바다에 뿌리기?
그냥 살아남은 후손들 편한대로?
누구나 저리로 달려간다.
그것도 맨몸으로 간다.
미친 듯이 달려간다.
오래 전 삼성 이병철 회장이 죽자
어른신들 하나같이 하신 말씀.
“이병철도 죽더라. 인명은 재천이여~”
아마도 돈 많은 이병철은 목숨도
쉽게 잃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는 오래 살리라.
그리 생각들 했으리라.
묘지 위에서 서쪽 하늘로
지는 해를 바라보니
더욱 쓸쓸하다.
태양은
내일의 태양으로 다시 떠 오르지만
어느 누구도 다시 돌아오지 못한
저쪽 세상.
<배우 박용하의 묘>
<가수 김현식의 묘>
<오늘의 이문세를 있게 한 작곡가 이영훈의 묘>
몇 군데 둘러 본 서울 부근의 납골묘.....
경기도 광주의 가족추모공원 시안
분당 메모리얼파크
그리고 또 한곳 경기 북부 불교 분위기가 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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