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의 단상 내가 어린 학창시절을 보냈던 돈암동 산동네. 이웃집 처마 밑은 딱지를 치거나 어린 남자 아이들 특유의 유치한 잡담을 나누고, 겨울이면 추위를 이기려 처마 밑 온기가 있는 굴뚝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 고학년이되면서는 바둑이나 장기, 또는 오목을 두는 .. 더보기 한옥체험 게스트 하우스 수니의 지난 겨울 마가렛 한지공예 등으로 ...... 잡초와 제멋대로 자란 나무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곳....입구모습 더보기 한옥 게스트 하우스 수니와 그남자의 집 작년 늦가을 펜타그램을 지을 당시에 집 지어준 분과 이야기 하던 중 바로 옆에 50평 크기의 빈 한옥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단다. 한옥에 대한 추억이 있던 나는 며칠 후에 그 집에 가 보았다. 그 집을 가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문을 여니 제멋대로 자라 길을 막아버린 나무와 잡초.. 더보기 한옥체험 게스트 하우스 수니 더보기 추억과 기억 속의 돈암동 간판만 새 것으로 바뀌었을 뿐. 40 여 년 세월 속에 그자리 그대로 있네. 그땐....전파사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곳. TV가 집에 있는 집이 드물었던 그 시절. 초등학교때 김일 레슬링이라던가. 김현치, 허버트강의 권투 시합이라던가. 이런 경기가 열릴 주말 저녁이면.......이 앞에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전파사 유리창 안 TV 속의 시합을 숨을 죽여가며 보았다. 어른들 다리 사이로 나도 어른들을 따라......때론 환호하고, 때론 탄식하며 보았던 곳. 경기가 끝나면 늦은 저녁 경기 이야기를 하며 동네 친구들과 재잘재잘 집으로 돌아가던 기억. TV로 경기를 본 이야기는 다음 일요일까지 이야깃거리였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이렇게 세월이 멈춘듯이 그대로인 건물이 또 눈에 띄.. 더보기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오래 전 월급봉투 한 장이 나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고.... 그리고...그 중간의 모든 시간들은 무너져 내렸다. 그땐 자가용이 있는 선생님도 거의 없었고, 컴퓨터란 것도 학교에 없었을 시절. 그래도 학교엔 낭만과 행복한 기운이 넘쳐 흘렀다. 내가 처음 발령을 받은 학교는 노선 버스가 다.. 더보기 돈암동 신축건물 오랜만에 간 돈암동에는 못 보던 건물이 하나 들어 서 있는데 저기는 자주 가던 주유소와 값싼 맥주와 안주를 팔 던 온달 통닭집과 안경점 지물포등이 있던 곳이 저런 고층 건물이 들어섰네. 처음 본 생각은 '구조물과 벽 사이 청소는 어떻게 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먼저 들더라는.... 더보기 옛 동네를 다녀오다. 돈암동 성신여대 부근에서 40여년을 살았다. 이사를 한 번 했으니까 두 군데서 산 기간이다. 여유가 생겨서 옛날 내가 살던 동네를 가 보았다. 무척 크게 느껴졌던 3층건물이 이젠 낡고 초라해 보인다. 보이는 층계로 우리 집을 올라갔던 길. 슈퍼가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가발 공장이 있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