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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 - 사유의 방 그동안 워낙 날이 추웠던지라 영하 6,7도 정도의 기온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얗게 눈이 덮인 청자정이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친구들과 찾아갔다. 12월엔 추우니 야외 말고 실내 박물관을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여 박물관을 가기로 한 것인데 우리가 약속한 날이 지난 주 가장 추웠던 날이었다. 아침 최저 영하 18도였고 한낮의 가장 높은 기온도 영하 9도의 분포를 보였다. 그래서 하루 전날 부랴부랴 취소하고 다시 날을 잡았다. 느리게 천천히 걷기..... 두 개의 반가사유상을 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걸음도 느려지고 목소리는 잦아 들었다. 더보기
카드분실 지하철을 탈 때면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카드가 읽히지 않는지라 오늘도 카드를 가지고 나왔는데 박물관에 갔다가 나와서 집으로 향하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카드가 잡히지를 않는다. 어디서 흘렸을까? 내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 가면서 살펴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요즘 물건을 흘리고 다니는 게 처음이 아니다. 휴대폰도 벤치에 올려놓고 그냥 집으로 들어온 적도 있었고 츄리닝 윗도리도 그냥 걸쳐 놓고 들어온 적도 있다. 어디 흘리는 것이 물건 뿐이던가. 종종 음식을 먹다가도 흘려서 핀잔을 듣기도 하고 외출하려는 나를 돌려 세우고는 칫솔질을 하다 히끗히끗하게 옷 앞자락에 묻은 것을 닦아주는 경우도 있다. 결국 내가 돌아본 박물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안내하시는 분께 분실물 보관하는 곳을 물어 찾아갔다. 혹시 분실된.. 더보기
귀중한 돌 스페인 정복 이전 멕시코의 상징은 지혜로 가득했다. 우주, 즉 지상 세계와 천상 세계,그리고 죽은 자들의 세계인 지하 세계의 개념을 비롯해 삶과 죽음이라는 이중성의 개념을 담아내는 상징들은 특정한 형태로 구현되기도 했다. 찰치우이테스 역시 상징성을 지닌 형상으로, 시작도 끝도 없이 순환적인 연속성으로 이루어진 메소파메리카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메소 아메리카에서 물은 신이 내려주는 생명수이자 대지의 에너지였으며, 인간에게 생명을 주었다. 피 또한 물과 같은 개념을 여겨졌다. 나우아틀어로 '귀중한 돌'을 의미하는 찰치우이테스는 '귀중한 물'을 뜻하는 동시에 붉은색으로 그려질 경우 신을 위해 인간이 희생하며 흘리는 피를 지칭하기도 한다. 찰치우이테스는 두 개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진 고리모양으로 표현되었으며, 가.. 더보기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실 -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입장료 3000원 강원도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은 오래전에 폐사된 절터에서 2001년에 발굴 되었다. 불교의 수행자 가운데 최고의 경지에 이른자를 나한이라하는데 아라한의 줄임말로 산스크리트어 arhan을 한자로 음역하여 만들어.. 더보기
국립중앙 박물관 (1차) 국립중앙박물관. 날은 바람도 불고 쌀쌀했지만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고 사람도 적었으며 쾌적해서 좋았다. 아이들 인솔해서 온 것을 제외하면 두 번째 방문이다. 다른 나라의 박물관은 입장료 받는 곳도 많고 사람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들어가곤 했는데 우리나라는 돈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