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랑쉬 오름은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고 경관이 빼어나서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운다.
오늘은 다랑쉬 오름을 걸어서 가기로 하였다. 멀리 다랑쉬오름을 보며 걷다보니 다른 오름보다 크고 멋지게 보였다.
제주에 오면 다른 오름은 못 오르더라도 다랑쉬 오름은 꼭 오르겠단다.
무릎이 좋지않아 계단 오르기 힘들어 하고 2층 높이도 엘리베이터를 꼭 타곤 했는데 저 높은 오름을 올라가겠다고?
조금만 높은 곳엔 매번 날더러 혼자 올라갔다오라고 했었기에 나는 반신반의 하였다.
날씨도 좋고 가는 도중에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도 만족스러웠다.
밭가운데 묘지가 있는 풍경도 제주의 독특한 풍습이란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고, 함께 올라왔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내려갈 일도 걱정이다.
내려 갈 땐 오를때보다 힘이 더 들고 위험하니 우린 천천히 쉬엄쉬엄 내려가기로 하였다.









내려와서 다시 본 다랑쉬 오름......
힘들어서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다.
우리가 거의 한시간도 더 넘게 걸려 걸어간 길을 택시는
거칠고 빠르게 달려서 불과 5분도 안되어 우리를 펜션에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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