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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봄 나들이

 

 

위 아래 사진들은 다 제비꽃.....이지 아마?

 

 

 

 

목련이 위로 높게 크는게 싫어서 그랬을까? 뎅강 잘린 목련이 낮게 가지를 뻗고 꽃을 피웠다.

 

 

가만히 앉아 귀는 물소리, 눈은 꽃과 나무에....

예전엔 시간 죽이기라 여겼던 시간들이 요즘엔 가장 의미있고 효율적이라 여기게 된다.

 

 

 

사월초파일이 얼마남지 않았나 보다

 

 

 

산 어디를 둘러보아도 연둣빛이 좋은 철이다.

그 연둣빛에 하얀 꽃들이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피어 있어 봄나들이 하기 좋다.

치유의 숲길이 맞는 것 같다.

 

 

 

엊그제 꽃을 잘 아는 친구가 산벚나무는 꽃과 잎이 같이 핀다고 하더니 이게 산벚나무인가 보다......

 

바람이 깔아 놓은 꽃길

길을 걷다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집에와서 물어도, 내가 흥얼거린 걸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

음악에 조예가 깊은 친구에게 들려주었는데도 모르겠단다.

그러다 딸에게 보냈다. 내가 흥얼거린 소리를 녹음해서.....

그러자 딸이 다른 친구에게 들려주어 알아냈단다.

영국민요 <푸른 옷소매>라고......

 

아빠가 흥얼거린 소릴 듣고 찾았다면 그 친구가 대단한 것일 수도 있고 

아빠가 흥얼거림이 어느 정도 음정이 맞았다는 것일 수도 있고.... 둘 다 일 수 있도 있고~ㅎㅎ 고맙다고 전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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