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 사진들은 다 제비꽃.....이지 아마?
가만히 앉아 귀는 물소리, 눈은 꽃과 나무에....
예전엔 시간 죽이기라 여겼던 시간들이 요즘엔 가장 의미있고 효율적이라 여기게 된다.
산 어디를 둘러보아도 연둣빛이 좋은 철이다.
그 연둣빛에 하얀 꽃들이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 피어 있어 봄나들이 하기 좋다.
치유의 숲길이 맞는 것 같다.
바람이 깔아 놓은 꽃길
길을 걷다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집에와서 물어도, 내가 흥얼거린 걸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
음악에 조예가 깊은 친구에게 들려주었는데도 모르겠단다.
그러다 딸에게 보냈다. 내가 흥얼거린 소리를 녹음해서.....
그러자 딸이 다른 친구에게 들려주어 알아냈단다.
영국민요 <푸른 옷소매>라고......
아빠가 흥얼거린 소릴 듣고 찾았다면 그 친구가 대단한 것일 수도 있고
아빠가 흥얼거림이 어느 정도 음정이 맞았다는 것일 수도 있고.... 둘 다 일 수 있도 있고~ㅎㅎ 고맙다고 전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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