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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조개들의 이야기

 

 

물이 들어오고 물이 나가고

어느 때는 파도가 거세고 어느 땐 잔잔하다

누군가 맨발로 걸어간 흔적을 남겼고 누군가는 강아지와 산책을 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곧 사라질 흔적 들이다.

 

각각의 조개들은 사연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을 것이다.
일부러 점토에 찍어놓은 것처럼 생긴 이 조개는 이름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많이 주웠지?ㅎㅎ

 

떡뽑기로 점심을 먹고 바닷가에 나가자고 하니 혼자 다녀오란다.

책을 한권 들고 나갔다.

들고나간 의자를 펴고 앉아 바다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인 김호연의 작품인데 <망원동브라더스>가 더 먼저 나왔지만 이제서야 읽는다.

 

 

 

진초록의 바다를 보고 있으면 눈도 시원해지는 기분이

 

파도는 거칠게 달려들지만 해안에 다다르면 얌전해지고 살그머니 돌아선다.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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