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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호주 여행 26일차(멜버른)

맛은 없었지만 삼겹살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서인지 한결 개운해졌다.

오늘은 멜버른에서 클래식한 디자인 아이콘에 해당하는 것들을 보러 다녔다.

 

다리를 건너는데 호주 이민의 역사가 국가별로 기록되어 있었다.

한국에 대한 기록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1970~80년대에 호주에 온 한국인들은 주로 비숙련 육체노동자였는데

1980년대 이후 학생과 전문직 이주자가 많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멜버른 주립도서관을 가는 길에 화장실을 가려고 한 건물에 들어갔는데 

1932년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을 현대 건물이 감싸고 있는 형태였다.

오래된 건물은 박물관인가?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의류매장이었다.

박물관이나 공공 건물로 사용되었을 것 같은 느낌의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로 된 건물이었다.

 

주립도서관 1층에서 사진전을 보고 도서관 맨 윗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다보니 멋진 아래층 모습이 펼쳐졌다.

1층으로 내려가서 책읽는 모습을 연출하며 사진을 찍었다.

 

도서관에서 나와 길건너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고 트렘을 탔다.

세인트 페트릭 성당 앞에서 내려 벤치에 앉아 피자를 먹었다.

 

피자를 먹고 나서 또 다시 골목 산책을 하였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을 카페나 음식점으로 사용된 곳이 길게 이어졌다.

로얄 아케이드 안으로 들어가니 명품을 파는 곳과 함께 아케이드 내부의 일부도 카페로 이용하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광장에는 사람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세우고 있었다.

 

이젠 피곤하기 전에 미리 쉬기로 했다.

야라강변에서 강을 바라보며 한참 휴식을 취했다.

삼겹살이 워낙 커서 오늘 저녁도 삼겹살을 구워 먹고 빨래도 하고 식기세척기도 돌렸다.

 

오래된 건물의 탑 위로 온실처럼 천정을 씌웠다.
탑의 아랫부분
멜버른 주립도서관 내부

 

큰 건물 사이를 이렇게 주점이나 카페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 길게 이어졌다.
식물이 잘 자라는 곳은 건축 설계 할 맛이 날 것 같다.
책자의 사진과 같은 곳을 찾아가 인증 사진을......
야라강에서 앉아 쉬는데 카누 연습을 끝낸 학생들이 카누를 들어 옮기고 있었다.
구글이 편리하지만 이따금은 종이 지도가 필요하고 보고 싶을 때도 있다.
엊그제까지 보지 못하던 메리크리스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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