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ACMI에 가서 관람객들이 많아 제대로 못 본 영화 관련 전시를 둘러보기로 했다.
TV의 시대별 변화를 보니 우리가 겪어온 시절을 되돌려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단순히 만화 영화가 아니라 실물과 같은 형태로 정교하게 만든 사람이나 건물 등을
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공을 들인 종합 예술 작품인지를 보여 주고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모든 차와 사람들이 멈춰서 있었다.
우리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날인데 마침 묵념 시간이었던 것이다.
묵념이 끝나고 길을 건너려는데 그만 탈진상태가 된 것처럼 주저 앉고 싶어졌다.
"호텔에 가서 쉬자~"
호텔로 오니 아직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았다.
우린 타월 교체만을 요구 하고 청소는 안 해주어도 좋다고 하곤 누웠다.
어제 아침부터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강행군을 한 덕분이다.
한숨 자고 일어나 장을 보러 갔다.
무엇이든 육류를 먹고 기운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삼겹살을 사러 가자고 하였다.
삼겹살을 샀는데 엄청 두꺼웠다. 상추도 샀다.
평상시 우린 별로 건강하지 않음에도 영양제나 영양 보조식품등을 거의 먹지 않았다.
여행 올 때에도 약에 대해서 검색이 까다로울 것 같아서 최소한의 비상약과 두통약만 챙겨 왔다.
대신 호주에 가서 비교적 싸고 좋다는 호주의 로얄제리를 사 먹을까? 하는 이야기만 했지 사지는 않았다.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우리나라 삼겹살과 달리 맛이 별로 없었다.
그냥 약처럼 상추와 쌈장 맛으로 먹었다. 역시 삼겹살은 우리나라 삼겹살이 최고다.
아들로 부터 전화가 와서 내 상태 이야기를 했더니 다니는 도중 이온음료를 충분히 먹으라고 하였다.
목 마를 때 먹지 말고 미리미리 다니면서 마시라고 하면서
파워에이드, 게토레이, 포카리 스웨트 같은 걸 추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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