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물가는 서울에 비해 비싼 편인데 오늘은 싼 것을 또 하나 사게 되었다.
우유, 고기 종류, 블루베리이외에 치즈를 샀는데 저렴하여 앞으로 자주 먹어야할 품목으로 정했다.
브리즈번에서는 교통편을 이용하려면 고카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가장 많이 찾을법한 역앞에 있는 상점에서는 팔지 않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찾는지 상점 앞에 <이곳에 고카드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다니다가 올빼미가 그려진 편의점 night owl에서 고카드를 살 수 있었다.
고카드를 사고 먼저 간 곳은 시청이었다.
브리즈번 시청이 오래된 건물인데다가 전망대도 있다고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전망대는 일정한 인원수만을 정해서 올려보내고 있었다.
운이 좋아서 우리 내외 두 사람만 올라가서 안내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아주 오래된 엘리베이터에 대한 설명과 이 곳에서 매시에 타종을 해서 사람들에게 시각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안내하는 사람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등
알고 있는 한국말을 하면서 웃었다.
길을 걷다보니 나무를 타고 오르는 엄청난 스킨답스를 볼 수 있었다.
내가 집에서 조그맣게 키우고 있는 스킨답스가 여기선 밖에서 엄청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 기후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횡단보도를 걷는데 한국에서는 초록불이 꺼질 시각이 얼마남았는지 카운터를 세는 신호등인데
여기서는 건너는 중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얼마남았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둘 다 같은 의미인데 우리와 다른 신호등이 흥미로웠다.
이것은 옳고 그름이 아닌 서로 다름을 설명하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았다.
패티 버거 집에 들어가서 버거로 점심을 먹자고 해서 내가 흔쾌히 그러마고 하자 만면에 웃음 가득이다.
버거를 먹고 배를 타러 가는데 무료로 운행하는 배가 왔다. 오호~~ 운이 좋은 날이네~~ㅎㅎ
사우스 뱅크에 내리니 엄청난 부켄베리아가 진달래색으로 터널을 이루고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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