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두 번째 날

 

2일째 아침은 장안 횟집에 우럭미역국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강릉 맛집 중 첫 손에 꼽는 집이다. 

소개하여 함께 간 사람들 모두 만족감이 높았던 집이다.

오래전 내가 처음 우럭 미역국을 보았을 땐 생선이 들어간 미역국(?)이라니 느글느글 거릴 것 같았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먹을 때마다 그 진가를 알게 되었다.

어떤 음식을 먹을 때보다 속도 편하고 든든했다.

많은 손님들로 인해 깔아놓은 일회용 깔개의 갯수만으로도 엄청나다.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 곳이라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었다.

 

테이블에 깔린 일회용 비닐깔개

 

아침을 먹고 찾아간 곳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전문점 본점이다.

여러번 와서 이제는 다른 곳을 가고 싶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이 집을 가 보고 싶어 한다.

나도 처음이라면 당연히 가고 싶어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커피에 대해선 여전히 믹스커피에 머물러 있는 편이다.

전에 볼리비아 게이샤를 먹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먹으려다 달달한 비엔나 커피를 선택했다.

 

 

 

 

커피를 마시고 <바우지움 미술관>으로 가는 중에 멀리 울산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울산바위

 

 

 

 

조각가이자 주인이기도 한 김명숙 작가의 작품들

 

 

 

 

날벌레? 이건 조각 작품의 일부일까? 슬쩍 건드려보니 벌레였다.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스트 셀러  (8) 2024.10.16
한강 노벨상 수상 그리고...  (11) 2024.10.12
일출  (4) 2024.10.01
별일 없으신 거지요?  (6) 2024.09.26
어느 날의 소묘  (6)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