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밑줄긋기

진실은 불편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친구의 눈은 친구의 손이 닿지 않는 저 높은 곳 어디쯤에 머물러 있었다.

친구의 친구들 역시 삶이 주는 고난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단지 말하지 않을 뿐...

우리는 타인의 삶을 잘 모르기에 그들 삶에서 가장 잘 보이는 면만 보기 쉽다.

상대의 파마머리는 봐도, 구불구불한 마음 상태는 보지못하듯이...

 

★불편한 책을 읽으며 즐거울 리 없다.

그럼에도 도망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많은 진실은

이렇듯 불쾌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는 것은 하나의 생활방식만 좇던 사람이 다양한 세상살이에 눈을 뜨게 하며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매일 읽겠습니다./황보름>

 

 

 

 

'밑줄긋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의학 전문 기자의 이야기  (6) 2024.03.22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  (27) 2023.12.30
방황하는 개인  (4) 2023.12.18
돌아온 여행자에게  (8) 2023.12.02
마지막 한 마디  (12)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