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친구의 눈은 친구의 손이 닿지 않는 저 높은 곳 어디쯤에 머물러 있었다.
친구의 친구들 역시 삶이 주는 고난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단지 말하지 않을 뿐...
우리는 타인의 삶을 잘 모르기에 그들 삶에서 가장 잘 보이는 면만 보기 쉽다.
상대의 파마머리는 봐도, 구불구불한 마음 상태는 보지못하듯이...
★불편한 책을 읽으며 즐거울 리 없다.
그럼에도 도망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세상의 많은 진실은
이렇듯 불쾌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 소설을 읽는 것은 하나의 생활방식만 좇던 사람이 다양한 세상살이에 눈을 뜨게 하며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매일 읽겠습니다./황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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