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한 해의 시작

 

2023년을 보냈다.

한 해만 보낸 게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장인 어른께서도 영면하셨다.

오랜 기간 요양원에 계셨고 근래에는 가까운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헤어지는 연습을 해왔지만 사위인 나와 달리 딸인 마가렛의 감정은 분명 다른 것이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분들의 마음 속에 돌멩이 하나를 퐁당~~ 던진 기분이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조의와 위로를 보내 주셨다.

 

내 마음 속에서도 잔잔한 파문이 오래 퍼져 나갈 것이다.

나는 그렇게 2024년의 문을 열었다.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기해야 하는 것들  (6) 2024.01.20
겨울 풍경  (8) 2024.01.14
밀린 숙제  (8) 2023.12.27
좋은 이유  (6) 2023.12.09
바뀐 역할  (10)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