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도 많고 두번째이지만 가장 오래 머무른 도시인 교토...... 오늘은 어디를 갈까? 하는 터에
딸에게 연락이 왔다. 여기 안 가보셨으면 꼭 가보라며 카톡을 보낸 곳이 있어서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가기로 하였다.
여긴 꼭 가보세요~ 아주 인상적인 곳이예요.
그래?
그래서 가게 된 곳은 '렌게오인'이라는 절의 법당이다.
팜플렛에는 별칭인 삼십삼간당(산주간겐도)라고 씌어 있었다.
붉은 빛깔의 기둥이 인상적인 정원을 지나 건물에 들어섰다.
산주산겐도 우리말로는 '33칸의 건물'이란 뜻 건물의 길이는 118미터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 건물에 들어간 순간 !!!
우리가 10년 전에도 이곳에 다녀갔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하지만 들어오기 전까지 처음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실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1000개의 천수관음상이 마치 전교생이 줄을 잘 맞춰 서서 사진을 찍듯이 서 있었다.
천수관음상마다 수많은 팔이 달려 있고, 그 각각의 손에는 다양한 물건들을 들고 있었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니 눈에 더 열심히 담았다. 천수관음상은 편백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청소나 먼지 제거를 어떤 방법으로 할지도 궁금했다.
가모강을 따라 올라와선 언제나 그렇듯 또 다시 기온 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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