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화단에 나갔다.
나가려는데 얼마나 안 나갔으면 문 앞에 거미가 집을 짓고 있었다.
어느새 두 배이상 자란 스킨답스는 땅에 뿌리를 박고 있었고 벌개미취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빈 화분에 던져놓은 고구마는 싹이나고 길게 줄기를 뻗고 있었고
벌개미취와 바위취는 화단을 양분하고 서로 영역 싸움을 하듯
대치하고 있어 내가 중재하지 않으면 내가 지나갈 길도 없앨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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