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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인사동~북촌 한옥마을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벚꽃이 만발이다.

석촌호수에 갔다가 벚꽃놀이 나온 어마어마한 인파에 떠밀려 다녔다는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들었다.

양재천에도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전국의 벚꽃 명소로 이름이 붙은 곳은 다 많았을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로 갇혀있던 사람들이 봇물터지듯 몰려 나왔으리라.

 

서울에서 나고 자라 60년 넘게 생활해왔는데 그동안 한번도 인사동에 가보지 않았다는 친구가 있어

인사동에서 만나 북촌한옥 마을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종로3가역에 내리니 이곳 낙원동에 생활 근거지로 삼아 지역 주민들과 끈끈한 유대를 이루며 살아온

송해 선생을 기리는 흉상이 세워져 있었다. 

 

 

낙원 악기 상가와 허리우드 극장은 오랜 세월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인사동을 둘러보고 북촌 한옥 마을 가는 중에 열린 송현이란 곳에 이르렀다. 

 

 

 

 

 

열린 송현 녹지 공간 - 도심 한복판 이 넓은 공터는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가 있던 곳이라 높은 돌담으로 둘러쳐져 있어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곳이었다. 지나면서 궁금했던 곳이다. 지금은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가 매입하여 2024년까지만 임시로 개방을 하고 그 이후 공원과 이건희 기증품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란다. 한 때 호텔이 들어선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무산된 건 다행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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