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박수근 미술관을 찾아 갔다.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박수근의 시간 · 미석의 공간>이 열리고 있었다.
날씨는 그지없이 맑고 화창한 날이었다.
고 임경순 양구군수의 노력으로 개관한 박수근 미술관은 처음 유화 한 점도 소장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홍라희 여사가 고 이건희 회장의 뜻과 마음을 담아 박수근의 유화4점과 드로잉 14점을 기증하였다.
하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웠다.
박수근 미술관은 이종호 건축가가 설계하였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보는 듯도 하였다.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을 것 같이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에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다.
20주년을 맞아 리움 미술관 등 다른 곳에서 온 작품들이 많았지만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화면을....
단순하지만 수없이 색을 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한 흔적이 작품마다 고스란히 그의 모든 예술성이 집약되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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