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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을이라서

가을이라 그런가..... 이구석 저구석 뒤지고 정리해서 버릴 것은 버리는 게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그동안 쓰지 않고 창고에 있던 그릇들.....라벨도 그대로 붙어 있는 것도 있다.

오래된 놋그릇의 크기를 보니 새삼 어마어마하다. 저 큰 그릇에 고봉으로 밥을 담아 먹었었다.

 

저 그릇들.... 당근 마켓에 내다 팔까?   뭐라고? 안돼~~!!!

 

청설모도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 나무를 오르내리는 철이고,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잠자리들은 나란히 앉아 볕을 쬐고있다.

 

가을 숲 속은 아이들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놀이터

 

같은 산이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같은 나무에 어떤 잎들만 단풍이 들어 마치 악세사리를 달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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