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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햇사과와 끝물

붉은 빛의 햇사과는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가득 품은 햇살이 겉으로 뿜어져 나올듯 하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더욱이....

엄청난 태풍 힌남도의 위세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버틴 사과이니 얼마나 귀한 것인가.

 

흔히 하는 사과이야기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는 이브의 사과요, 둘째는 뉴턴의 사과요, 셋째는 세잔의 사과다."

 

끝물이라 예쁘고 매끈하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맛은 겉모습과 같지 않을 때도 많다. 이 토마토의

겉모습을 보고 선택하려 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론 야채가게에서 이런 토마토를 보면 주저없이 손을 내밀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니던가.....

 

새로 수확한 것들과 끝물인 것들을 함께 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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