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3일 개관한 김동명 문학관
코쿨 - 화전민들 사회에서 사용되었으며, 방과 부엌사이의 한쪽 벽에 만들어져 난방과 조명의 역할을 함께 하였다.
김동명의 수필 '어머니'에 등장하는 코쿨을 그와 어머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재현해 본 것이라고 한다.
김동명의 시로 잘 알려진 '파초'는 바나나 나무와 같은 속의 식물로 온난한 남부지방이 아니면 노지가 아닌 온실에서 주로 재배되지만 온난화 탓인지 이곳 강릉에서도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파초>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네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뜽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마테 있게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네의 그 드리운 치마짜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김동명 문학관 뒷편에 있는 개인 주택도 문학관의 일부처럼 보였다.
복원한 김동명 시인의 서재.
김동명이 출생하여 8세까지 살았던 초가집으로 고증을 거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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