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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강원도)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를 키우는 곳으로 유명한 강릉 안반데기 마을을 찾아갔다.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자니 귀가 멍멍하다. 

아직 고랭지 배추를 출하하는 시기가 아닌 줄 알았더니 지금부터 한창 산꼭데기부터 배추를 뽑아 트럭에 옮겨 심고 있었다.

오르면서 이따금 마주 오는 배추를 가득 실은 거대한 트럭과 마주치곤 했다.

길이 넓직하면 문제가 아니지만 그닥 길이 넓은 편이 아닌 곳이 많아 속도를 줄이고 조심조심 지나가야 했다.

우리가 그들의 생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안반덕(데기)의 강릉 사투리 표현이다.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떡치는 암반처럼 우뚝하면서 넉넉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100m 안반데기는 국내에서 국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이다.

피덕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고루포기산을 좌우측에 두고 넓은 농경지가 독수리 날개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1965년에 매각되어 지금은 28 가구가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다.

 

멍애 전망대는 사유지라 지금은 이렇게 길을 막아놓고 있었다.

 

가파른 경사면을 트럭과 포크레인이 올라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위태롭게 보였다.

 

대형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온 단체 관광객들이 아래 대형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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