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가 그린 '오필리아'가 있는 런던의 테이튼 브리튼 미술관.
오필리아는 사랑하는 햄릿의 칼에 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물에 빠져 죽어간다.
미모와 죽음이 함께 하는 이 그림 속 오필리아는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밀레이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신의 여자 친구를 실제로 욕조 안에 눕게 하고 그림을 그렸는데 여자 친구는 나중에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고 여자 친구의 아버지가 노발대발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테이튼 브리튼 미술관.....'오필리아'가 있는 전시실 왼쪽에 아래에 그림이...
영국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가 그린 '오필리아'
여자 친구를 욕조에 들어가 눕게 하고 그려서인지 극히 사실적이다.
김영민 교수는 '미모와 죽음을 병치시켜서 상황의 비극성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고 하였다.
미술관을 나오며..... 무료 관람이란 사실에 새삼 뿌듯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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