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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 담장길

친구들과 성북천을 걷기로 한 날이다.

한성대 입구역에 내리니 전에 볼 수 없었던 '한중 소녀상'이 설치되어 있었고 설명도 기록되어 있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참혹하게 유린당한 아시아 이십만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이 말살당하는 참담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만국의 시민들과 연대하여 실천할 것이다. 우선 한국과 중국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평화 인권의 염원을 모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여기 세우고 운동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성북천을 걷기에는 너무 뜨거운 날이라 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창경궁과 종묘가 연결되었다는 뉴스를 본지라

방향을 틀어 창경궁 쪽으로 향했다. 창경궁의 숲길은 한낮이지만 걸을 만했다.

 

백송을 보다가 고래를 돌려보니 연못이 온통 흙탕물이었다.

알고보니 녹조 때문에 일부러 황토를 뿌린 것이었다.

 

창경궁 길건너편으론 서울대 병원이 보이고

 

창경궁에서 종묘로 가는 길은 아직은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회화나무의 꽃은 아카시 꽃과도 흡사했고, 배롱나무는 창경궁의 주인공 처럼 만발한 꽃을 달고 있었다.

 

창경궁 길 건너편에 공중 화장실이 있던 자리는 암병원 입구가 되었다.

 

창경궁과 종묘 사이 둘레길은 개방을 했는데 가려면 창경궁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담장을 돌았다.

 

창경궁 담장을 끼고 안국동과 인사동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터널을 만들어 차도와 인도를 구분해 두었다.

 

터널을 빠져 나와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왼쪽이 창경궁이고 오른쪽이 종묘

 

조금 전에 창경궁에서 내다 보던 곳으로 아직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둘레길을 돌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종로4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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