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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런던 - 브릭레인 벽화

삼성전자가 새벽 2시에 여성이 혼자 조깅하는 장면을 영국 내 스마트폰 광고에 등장시켰다가 비현실적이고 여성 안전 문제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한 출연자는 “여성들은 그 시간에 달리지 않는다. 왜냐면 너무 무섭기 때문”이라며 이번 광고가 진실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밤에 도시에서 여성이 혼자 달리는 광고에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삼성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30대 여성이 런던에서 밤에 걸어서 귀가하다가 경찰관에게 납치, 살해된 사건 이후 여성 안전에 관한 논의가 크게 불거졌었던 터라 더 비판을 받을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이 보도와 관련해서 엊그제 이야기를 한 뒤인데도 어젯밤에 내가 잠든 사이에 아이가 템즈 강변에 조깅을 하러 나갔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꽤 먼 거리를.......배신을 때린 것이다. 나가는 걸 알았다면 말렸거나 내가 함께 나갔을텐데, 다행히 오늘 고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나무라지는 않았다. 피곤한 뒤에 무리하게 돌바닥을 뛰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아무튼 우린 둘 다 겁이 많은 편인데 누굴 닮아 저러는지.......

 

 

전에 왔을 때와 달리 다소 썰렁한 페티코트 레인 마켓은 뒤로 보이는 고층건물들과 대조되어 더욱 죽은 상권 같았다.

 

서울보다 한달 정도 늦은, 서울의 4월초의 날씨와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는 런던.

하지만 한겨울은 서울보다 기온이 높은지 서울에선 겨울에 밖에서 얼어죽곤하는 것들이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은 브릭레인 벽화 거리를 찾아갔다. 전과 다름없는 건물들도 보이지만 벽화는 전혀 다른 모습들이었다.

 

 

벽화 중에는 트럼프와 푸틴 그리고 김정은의 모습도 보이고

무슬림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아마 그들의 집단 거주지인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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