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역에서 내려서 육사 앞으로 가는 옛 철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춘숲길을 걷다가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 화랑 기마상을 지나서.....
노원 불빛 정원으로 들어섰다. 밤이면 불빛이 휘황찬란하겠지만 지금은 한낮이다.
노원불빛 정원이 끝나는 지점에 옛 화랑대역이 있다.
구 화랑대역 안에는 오래전 경춘선 기차 내부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당시 음악 중 샌드 페블스의 노래 '나 어떡해~'를 틀어놓아 당시 상황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객차 통로로 지나다니던 물건을 팔던 수레와 객차 짐칸 위의 당시 젊은이들이 야외로 놀러 갈 때의 필수품이었던
통키타, 그리고 카세트 테이프 레코더가 오래전 경춘선 기차 안의 풍경을 떠 올리게 한다.
아 맞아~~~ 그땐 저런 모양의 기차표가 있었지.....그리고 기차역 대합실의 긴 나무 의자.....다시 앉아보니 아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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