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느날 도봉동 골목산책......
호박꽃도 덩쿨따라 피어 있고 댕강나무의 향기도 아주 진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틀어놓은 TV소리도 들려오고,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도 들리고, 전화소리도 들려온다.
의도치 않게 엿듣는 사람이 될까하여 발걸음 소리 안들리게 조심하며 빠르게 지나가게 된다.
이따금 대문 앞에 앉아 앞에 집 이웃과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이고,
주렁 주렁 열린 감나무는 이웃과 경계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헤어 아트니 하는 요란스런 이름이 아니어서 더 눈길이 간다.
새마을 미용실.....
벌써 한달여 전이라 푸르름이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