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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단풍이 이끄는 대로 갔다.

북한산 둘레길을 가려고 가다보니 빨간 단풍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 함께 사진을 찍던 분이 조기 코너를 돌아가면 단풍이 기가 막히다며 일러준다.

그래서 가려던 둘레길 코스를 벗어나서 단풍이 이끄는 대로 갔다.

돌아와서 힘들어 하지 말고 돌아올거 생각하고 가라고 했는데도 실천하기 힘들었다.

단풍의 유혹이 강했기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온다. 빨리 도망가려는데 

단풍만 보고 가느냐는 듯, 나도 있다며 이 늦가을 장미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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