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저수지 인근 조각공원 오른편으로 우리가 보고자 했던 책 테마파크가 보인다.
입구부터 비스듬히 올라가는 골목길을 돌로 만들어놓고 벽면에 여러가지 책과 관련된 것들을
다양하게 새겨놓았다. 마지막 문을 나가면 뒤 언덕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설계되어 있었다.
가능한 자연과 어울리도록 설계한 듯 하고, 이렇게 개성있는 건축물을 만나는 것도 창의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테마파크 뒷편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로 만든 원형극장이 있었다.
쓰임새는 차치하고 모양만으로도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여기 앉아 책을 읽거나 가을볕을 쬐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테마파크 내부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여러가지 행사가 가능한 공간, 그리고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날이 너무 좋아,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다. 다 들 가을의 유혹에 빠져 밖으로 나간 것이다.
나도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짧은 가을볕과 이별 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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