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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A와 B, 그 다름에 대하여...

A는 왁자지껄~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에서 힘을 받고

B는 조용히 혼자 있을 때 힘을 충전한다.

 

A는 친구와 친구에서 확장해 친구의 아이들, 친구의 아내까지 함께 하길 원한다.

B는 친구와 친구 관계로 만족하고 이리저리 다른 식구까지 엮이는 걸 싫어한다.

 

A는 하루도 입을 닫고 가만히 있는 걸 참지 못해 한다.

B는 일주일간 말을 안하고 살아도 갑갑하단 생각을 안한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이야기를 듣고

'아하~!!' 하는 친구가 있는 가하면 '어허?' 하는 친구도 있다.

'아하~!!'하는 친구는 나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결이 같은 친구고

'어허?' 하는 친구는 결이 다른 친구다.

 

옳고 그름이 아닌, 취향의 문제인 것이고 코드가 맞는지 안 맞는지의 문제다.

 

그 다름에 대해 틀렸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마치,

 

눈 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오직 사고가 한곳으로 고정된 사람,

내 시각을 바꾸지 않고 상대방이 자기 눈 앞에 오기만을 바라는 사람,

시야가 좁아 내 견해만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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