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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호랑이 27

제 1대 태조 - 이빨 빠진 호랑이, 57세, 최고령의 나이로 왕이 되다

제 2대 정종 - 무늬만 호랑이, 유약한 왕?NO! 처세의 달인!

제 3대 태종 - 진짜 호랑이, 조선 유일! 과거에 합격한 임금? 왕권을 강화하다!

제 4대 세종 - 위대한 호랑이,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임금

제 5대 문종 - 피곤한 호랑이, 세자만 30년, 아버지 세종을 쏙 닮은 임금

제 6대 단종 - 어린 호랑이, 15세에 상왕이 된 외로운 소년 군주

제 7대 세조 - 무서운 호랑이, 피로써 이룬 세조의 '왕권 강화'

제 8대 예종 - 단명한 호랑이, 12세에 아들을 낳은 임금

제 9대 성종 - 모범생 호랑이, 조선 최고의 모범 임금

제 10대 연산군 - 미친 호랑이, 조선 최고의 폭군

제 11대 중종 - 변덕쟁이 호랑이, 조광조를 등용하고 버린 임금

제 12대 인종 - 9개월만 호랑이, 1년도 채우지 못한 조선 최단기 임금

제 13대 명종 - 엄마가 호랑이, 어머니의 그늘에 가린 존재감 없는 임금

제 14대 선조 - 도망간 고양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임금

제 15대 광해군 - 억울한 호랑이, 백성을 사랑한 전쟁의 영웅

제 16대 인조 - 무릎 꿇은 호랑이, 오랑캐에 사죄한 임금

제 17대 효종 - 와신상담 호랑이, 북벌로 아버지의 치욕을 씻으려 했던 임금

제 18대 현종 - 힘없는 호랑이, 조선 최고의 논쟁, 예송논쟁의 중심에 선 임금

제 19대 숙종 - 금수저 호랑이, 장자 프리미엄의 끝판왕

제  20대 경종 - 병약한 호랑이, 장희빈의 아들로 태어난 비운의 임금

제  21대 영조 - 최장수 호랑이, 조선 최초의 천민 출신 임금

제  22대 정조 - 완벽한 호랑이,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힘쓴 임금

제  23대 순조 - 무능한 호랑이, 수렴청정에 휘둘린 허수아비 임금

제  24대 헌종 - 최연소 호랑이, 8세에 즉위한 어린 임금

제  25대 철종 - 신데렐라 호랑이, 조선의 꼭두각시 임금

제  26대 고종 대한제국 제 1대 황제 - 비운의 호랑이, 변혁과 침략 시대에 서 있던 임금

제  27대 순종 대한제국 제 2대 황제 - 나라 뺏긴 고양이, 병약했던 마지막 임금

 

<설민석이 한줄로 평가한 조선 임금>

 

계속 이어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도 이런 식으로 평가를 한다면......

어부지리 호랑이도 있을 수 있고, 처음으로 북쪽 호랑이를 만난 남쪽 호랑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호랑이, 쫓겨난 호랑이, 아버지가 호랑이,

고양이에게 나라를 맡긴 호랑이, 자기 동굴에만 식량을 채운 호랑이 등등......

쓰다보니 다분히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것 같다.

 

어쨌거나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먼훗날 역사가들이 고심하며 평가할 것이다.

 

 

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