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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거제 - 매미성

아침에 일어나보니 점점 비구름이 두꺼워지고 일기예보는 강한 비를 예고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로 샌드위치와 음료가 사각형 바구니에 담겨 배달이 되었다.

체크아웃을 하며 매미성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거긴 꼭 가보셔야 된다고 하였다.

우린 비도 오고 해서 빨리 거제를 떠나려고 했는데 난 보지 못했는데

말하는 아가씨의 눈빛이 진심을 담아 반짝거렸다며 안가면 후회할 것 같다고 하였다.

 

처음 매미성 이야기를 들었을땐, 곤충 매미인줄 알았다.

그랬더니 '매미'라는 이름이 붙은 태풍이 불어왔을 때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었는데

이곳 거제에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매미를 이기고 극복하겠다는 뜻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성을 쌓기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한쪽에선 성을 쌓고 있는 진행형 성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구엘공원 느낌도 살짝 들었다.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았지만 더 크게 완공되면 입장료를 받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도 빗줄기도 가늘어지고 바람도 불지않았다.

 

 

한쪽에는 아직 미완성인채로 현재진행형인 성이었다.
약간 굴곡지게 쌓은 석축의 모습이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 느낌이......
푸르름이 가득한 바닷가의 매미성

거제 매미성 입장료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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