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월초 화단

매화

쏘옥~~비비추 사이에서 땅을 뚫고 나오는 둥글레의 발그레한 새순

매화와 목련이 경쟁하고 있다.

수선화(떼떼야 떼떼)

올겨울 추위에 남천이 영 시원치가 않다.

솔방울......습기 많은 날은 오무리고 있다가 맑은 날엔 화알짝~~

둥글레 싹이 올라와서 마치 <워킹데드>에 나오는 느릿느릿 걷는 좀비 같이 서 있다. <킹덤>의 빠른 좀비가 아니라....

옮겨 심고는 꽃피는 것 보지 못했던 작약....올해는?

트리안..... 밖으로 나왔으니 좋아질 것이다.

부추를 잘라가지고 들어와 부추전을 해 먹었다.

비둘기들이 떠나가자 작은 새들이 몰려왔다.

만냥금의 빨간 열매가 화분 아래로 떨어져 싹이 돋는 과정을 불 수 있다. 달려있는 열매와 방금 떨어진 열매와 오래전 것과 싹을 틔운것 등 등

화단이 변화무쌍해지는 4월이다.

올해는 개화가 빠르다는 일기예보처럼 꽃들이 조금씩 일찍 피었다.

부추는 벌써 부추전을 해먹을 수 있을만큼 자랐다.

한쪽에 있는 부추만 남기고 캐버리려고 하자, 부추전 해놓으면 잘만 먹으면서 없애느냐고 핀잔을 주더니 옮겨 심는다.

 

목련은 이미 지기 시작해서 하나둘 하얀 꽃잎들을 떨구기 시작했고, 매화, 자두,수선화, 제비꽃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둥글레, 비비추, 머위, 백합, 나리, 철쭉, 사철나무, 오가피 들은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오래되어 먹지 못하게 된 곡식 한 줌을 던져 놓았더니 새들이 몰려와서 쪼아 먹기 시작했다.

내 손바닥 위에 먹이를 올려놓고 불러보지만 오기는 커녕 달아나기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