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닉슨을 비난한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 앞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해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사임한 대통령이 된 닉슨은
20년 동안 여러 권의 책도 내고 명예회복을 꿈꿨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가장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으로 남았다.
우리나라는 거짓말에 관대하다.
정치인의 거짓말엔 익숙해서인지 더 관대하다. 내 편의 거짓을 상대편의 진실보다 더 감싼다.
속은 걸 알면서도 계속 믿는 건 자신을 존중하지 않아서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신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계속 속는다.
그 대가는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속아줄수록 고맙게 여기기는 커녕 무시하니까.
<영화감독 이정향 ....이정향의 오후 3시 동아일보 2월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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