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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나는 경쟁, 서둘러 일하기, 빡빡한 일정, 과한 운동을 싫어한다.

미국에서 매일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치우는 

무진장 바쁘고 빠르고 정열적이고 자신만만하고 뛰어난 사람들이야기만 들어도 때론 힘이 빠진다.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들이 받는 칭송이 내 존재 전부를 나무라는 듯하다.

미국에서 평균적이라는 것은 썩 좋지 않다는 뜻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너희는 특별하다'라고 늘 말하는데,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가 정말 특별하다고 진실로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로서는 그런 부모의 기대가 스트레스와 압박감의 원천일 수 있다.

 

<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아누 파르타넨/ 원더박스>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2016년 1월 로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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