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가는 중에 들른 홍천 휴게소에서 내려다보니 어제 온 눈으로 계절이 거꾸로 가는지 한겨울 풍경이다.
강원도 고성에 집을 지은 지인의 집에 하루 묵었다.
여동생과 남동생과 함께 삼남매가 각기 다른 취향으로 개성이 돋보이지만 잘 어울리는 세 채의 집을 지은 것이다.
안주인이 직접 그린 현관입구의 모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자전거 색을 빨강으로 할까? 흰색으로 칠할까? 망설였다고 하는데 빨간 자전거도 멋졌을 것 같았다.
일찍 일어난 남자들끼리 해돋이를 보러 갔다.
오늘 사철나무로 울타리 단장을 하는 날이라는데 사계절이 지나고 난 내년쯤이면 더 멋진 모습이 되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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