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강진만 생태공원
겨울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그런 쓸쓸함과 텅빈듯한 충만함이 좋았다.
남녘이라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들이 넘어가는 햇살에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다른 계절엔 또 다른 모습으로 멋질 것 같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곳에 삵이 살고 있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다.
봉긋봉긋한 위로 구멍이 송송 뚫려 있다....여기 생활 근거지인 게나 고둥들이 만들어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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