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 갔다.
밖에선 여행자의 감성을 북돋우는 듯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들렸다.
창문을 닫았음에도 들려오는 걸보니 우리 건물 바로 아래서 연주하는 듯했다.
한 곡이 끝나자 큰 박수소리와 함성이 들리는 걸로 보아 많은 사람이 듣고 있는 겉 같았다.
이미 씻고 누운터라 다시 내려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음악에 젖어들 수 있었다.
귀에 익은 곡들인데다가 바이올린 특유의 소리가.......
베키오 다리 위에는 오래전부터 금은 세공품 가게가 있었다는데 지금도 많다. 상가의 열려진 창문으로 아르노강의 다른 다리가 보인다.
시뇨리아 광장
돼지코를 열심히 쓰다듬는 사람들.........하도 많은 사람들이 만진 흔적이 역력하다.
돼지 코와 턱을 쓰다듬고 동전을 입 안에 넣으면 흐르는 물에 따라 동전이 떨어지는데 아래쪽으로 잘 들어가면 행운이 온다는 것이다.
나타샤가 알려준 쓰레기 버리는 곳에 우린 꼬박꼬박 분리해서 버렸다.
비도 오지 않는데......갑자기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이 듣고 싶어 틀었다. 그리고....흥얼흥얼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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