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차~~!!
자전거를 타고 간 걸 까맣게 잊고 집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되돌아가 음식점 앞의 자전거를 타고 왔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종량제 카드를 안 가지고 나갔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고 되돌아오는 길
그 길은 꽤 멀었다.
도서관에 책 배달 신청한 책이 도착했다고 책을 찾아가라고 한
마지막 날이다. 서둘러 가다보니 도서관 카드를 빠트리고 갔다.
되돌아와서 보니 소파 팔걸이에 딸아이 카메라가, 깜빡하고
놓고 나간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형태로 놓여있다.
전화....를 했다.
너 카메라 안 가지고 나갔네?
저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이예요.
카메라 가지러.....
헥헥~~~
되돌아 갈 일도
되돌아 볼 일도
많은 가을이다.
갈 때와 달리
되돌아가는 길은 항상.....멀다.
나도 그렇지만, 너도 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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