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잠을 잤다.
마치 몇날 며칠을 기절했다가 깨어난 느낌이다.
베를린 관련 공부한 것들을 A4용지 양면으로 글자도 작게 출력해서 가져온 것도 잃어버린 가방 안에 있어서
새롭게 검색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5개의 박물관이 있는 박물관 섬에 가기로 했다.
베를린 뮤지엄 패쓰 3일권을 샀다. 1인당 29유로였다.
뉴박물관에 관람을 하는데 유독 한 가지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였다.
이집트에서 반환을 요구했다는 여왕의 두상이었다.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가까이에서는 찍지 말고 저기 입구 있는데서는 찍어도 된다고 하였다.
반환을 요구하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그 여왕의 두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았다.
밖에 나오니 길거리 공연팀이 비틀즈 곡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렛잇비~~
구내셔널갤러리에 들어가기전에 빵과 음료를 먹으면서 공원에서 쉬고 있는데
참새떼들이 몰려다니고 있었다. 빵조각을 던져주자 서로 뜯어먹으려고 난리다.
혹시나 해서 내 손바닥위에 빵조각을 올려놓아 보았더니 용감한 한 녀석이 사뿐 내 손바닥위로 올라오더니
냉큼 쪼아 먹고는 달아났다.
도시마다 다른 맨홀 뚜껑 비교 해보기. 아침에 비가 잠시 내렸는데 흔적이 남아 있다. 독일에서 새로 산 운동화와 바지와 속옷과 모두 새로 산 것들인데 속은 쓰리다.
이집트에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여왕의 두상......가까이서는 사진 금지. 여기서는 찍어도 됩니다.~~ㅎㅎ여기까지가 뉴 박물관 유물들....
잠시 쉬는 중에 빵 부스러기 참새들에게 던져 주다가 혹시나 해서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더니 용감한 참새 한마리 내 손바닥위로 날아 올라왔다.
베를린 대성당
구내셔널갤러리에 들어갔다.
동일인물인 것 같다. 누구인지 지금 생각이 안난다.~~ㅠㅠ
두텁게 바른 물감의 질감이 좋아보였던....
당시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그림들...
우리가 다녀온 것 같은 낯익은 장소를 그린 그림
독일 화가 이외의 유명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베를린에는 서울의 여의도 처럼 강 사이에 섬이 있다. 베를린 대성당과 5개의 박물관이 저렇게 모여 있어 박물관 섬이라 부른다. 이제 두군데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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