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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 바르셀로나 7 :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 입장료

아직 몸은 완전하지가 않다.

하지만 계속 죽을 먹고 약을 복용하면서 차츰 회복되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다.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에 들어갔다.

가우디 성당 입장료는 15 유로

가장 스텐드글라스가 멋진 시간이라는 오후 4시 경에 들어왔다.

석양빛에 비친 실내가 마치 딴세상에 온 듯하다...

 

다른 곳은 몰라도 바르셀로나에 와서 이 성당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반을 안 본 것이라 생각해도 과언이 아닌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했다.

 

성스럽고 환상적인 모습에 너무 감격한 젊음이 한 쌍은

이 순간에 함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이 글썽한 채로 서로를 보다가 포옹 했다가를 반복한다.

사람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해 두려는듯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기 바쁜 모습이었다.

성당 안을 둘러보고 나서 잘못하면 밖으로 그냥 나갈 뻔 하였다.

다행히 지하 전시실로 가는 입구를 찾아 지하로 내려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건물의 바깥쪽 기둥은 고목을 형상화 한 것이라든가

꽃이나 옹이를 형상화 한 것처럼, 가우디가 자연에서 그 모양을 가져왔다는 사실이었다.

인공적인 건축물이지만 자연에서 형태를 가져와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든 것이다.

 

1866년부터 짓기 시작한것이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단다.

지하전시실에는 건물의 작은 조각들조차 모아 전시하고 있었다.

지금도 건축 중인데 한쪽은 유물과 유적의 느낌이 난다.

마치 고목나무에 한 곳은 곰팡이가 피거나 말라 죽는데 다른 곳에선 새싹이 돋아나는

그런, 삶과 죽음 이 동시에 일어나는 모습을 이 성당에서 보는듯 했다.

 

 

 

 

 

올려다 보려니 고개가 아프다.

 

 

아마도 예수 탄생을 기념하려고 동방박사들이 예물을 가지고 온 것을 나타낸 것인가보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작은 곤충들도 숨겨 놓았다.

 

 

 

 

사람들은 몸 전체로 빛의 황홀함을 느끼는 듯 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인공과 자연이 빚어낸 빛의 조화

 

 

 

 

시시각각 빛의 각도와 세기가 달라지면서 미세한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다리가 아파도 더 머물고 싶은 순간이다.

 

 

 

 

 

 

 

 

 

 

 

 

큰 고목을 본따 만든 기둥

 

 

가우디의 스케치를 넣어 만든 셔츠를 기념품점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건축 초기의 모습인데 얼마나 오래전인지.....지금도 대단한데 당시엔 얼마나 위압적이었을까?

 

 

성경에 관심이 있는 신자들은 시간을 내어 꼼꼼하게 외벽에 있는 성경관련 조각들을 살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텐데......고개가 아플 것이다.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하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도마뱀과 식물의 열매나 뿌리, 줄기, 꽃 등이 그의 건축의 주요 아이템이다.

 

 

꼼꼼한 스케치를 미리 그리는 작업은 건축가들이 미리 하는 작업일 것이다. 그의 스케치 솜씨 또한 대단하다.

 

성당 전체를 볼 수 있는 조금 떨어진 연못가 공원에는 전체를 조망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